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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7-26 조회수 : 1681
고시원 권리금, 지난해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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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7-26 조회수 : 1681
고시원 권리금, 지난해에 비해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올해 서울 및 수도권 고시원의 매물의 권리금이 지난해에 비해 11.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전문업체 점포라인이 2010년 상반기 고시원 매물 442개(평균면적 307.43㎡)를 조사한 결과 서울 및 수도권 고시원 매물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176개, 평균면적: 304.13㎡)에 비해 1876만원(11.53%) 오른 1억8144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도 2억3466만원으로 지난해 2억1775만원에서 7.77%(1691만원) 상승했다.


올 상반기 고시원 권리금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지난 2월(122개, 평균면적: 353.72㎡)로 1억7429만원이었다. 하지만 6월(56개, 277.68㎡)에는 2억779만원으로 4개월만에 3350만원(19.22%)이 올랐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최근 고시원 창업에 대한 문의가 많아 전문분야를 고시원으로 전환한 현직 에이전트들도 많다'며 '창업이 쉽고 사후 운영 및 관리 또한 어렵지 않아 40~50대의 직장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매물 증가에도 권리금 오름세


올해 상반기 시장에 나온 고시원 매물은 339개다. 지난해 등록된 고시원이 176개인데 비해 상반기에만 92.61%(163개)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


일반적으로 특정 업종의 매물이 많이 나오게 되면 공급과잉 상태가 돼 시세가 하락한다. 하지만 PC방, 스크린골프방 등 유망아이템으로 각광받았던 업종들은 대기수요가 풍부해 매물이 쌓이더라도 단기간 내 소진되면서 물량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었다.


고시원도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2월 122건을 기록한 후 3, 4월을 거치면서 매물이 빠른 속도로 소진됐고 평균 권리금은 1억8000만원을 거쳐 2억779만원까지 올랐다. 또 매물들 평균 매출액을 보면 1월에는 1301만원의 평균 매출을 올렸지만 6월에는 7.68%(100만원) 오른 1401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매출이 유지된다면 예전에 비해 연간 1200만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고시원, 초기 투자 후 크게 돈 들어갈 일 없어


고시원은 대표적인 시설업종이다. 초기 투자가 끝나면 하자보수, 총무 1인 인건비, 공과금 등을 제외하면 크게 돈 들어갈 일이 없다. 따라서 창업을 한 후에는 창업자의 관리 및 홍보능력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또 정부가 고시원을 준주택시설로 인정해 신축할 경우 국가기금을 활용해 연리 5%의 이율이 적용된 자금을 최장 20년(거치 3년, 상환 17년)간 빌려준다는 내용의 개정령 시행안을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정대홍 팀장은 '고시원 업종의 특성상 치열한 경쟁이 없고 시설업인 만큼 수익도 안정적이어서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대안으로 권할 만하다'며 '고시원의 경우 주요 고객이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직장인 등이어서 고객 관리도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에 창업 시 큰 어려움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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