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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1-28 조회수 : 2508
[2011년 전망] ③ 올해 창업시장,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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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1-28 조회수 : 2508
[2011년 전망] ③ 올해 창업시장, 어떨까?

권리금은 영업 중인 점포를 양도·양수할 때 자영업자끼리 주고받는 일종의 프리미엄 비용으로 금액 수준은 점포의 매출 및 수익성과 직결돼 있다. 즉 영업 호조로 매출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점포일수록 권리금이 높고 반대의 경우는 그만큼 낮다.

그런데 점포 매출이란 것은 서민 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서민의 이용 비중이 절대적인 음식점, 소매점 등이 점포 권리매매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권리금은 국내 실물경기와 정비례 관계에 있으며 자영업계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특정 지역이나 업종의 권리금이 증가한 것은 해당 지역 또는 업종의 영업 상황이 호전됐거나 호전 과정에 있음을 시사한다.

점포라인은 지난 2010년 점포 권리금을 지난 2008~2009년의 권리금 데이터와 비교해 분석함으로써 현 시점의 점포 권리금 시세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해보고 나아가 올해 시장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미리 짚어보기로 한다.


3. 올해 창업시장, 어떨까?

연간 권리금 동향이나 월별 추이를 살펴봤을 때 올해 창업시장의 흥망은 3월 창업 성수기 시즌에 판가름난다기 보다 하반기 시장 움직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권리금이 1%도 채 안 되는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고 지난해 8월 이후 권리금이 올라 있는 상태여서 올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시세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

새해 들어서도 권리금이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있어 올 상반기 점포 권리매매 시세는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상반기 시세가 과열될 경우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점포 수요가 줄어들 수 있고 이것이 하반기 권리금 급락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편 업종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설업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업은 스크린골프, PC방, 휘트니스 센터 등 시설에 투자하는 비용이 높은 업종을 말한다.

초기에 창업비용 부담이 다소 발생하지만 창업 후에는 매장 운영 및 유지보수, 회원 및 고객관리 등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무직 퇴직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매장 리뉴얼 기간도 4 ~ 5년 정도로 매우 길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끝나면 광열비와 월세, 유지 및 보수비 정도가 지출될 뿐 목돈 들여 재투자할 필요가 거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PC방은 1년 반 ~ 2년 주기로 PC 스펙을 업그레이드해야 매출이 꾸준하다.

아울러 창업계의 스테디셀러인 음식업종 창업도 양호한 상황이다. 최근 2~3년 간 이 업종 폐업자가 속출한 바 있어 살아남은 음식점들의 영업여건은 오히려 나아졌기 때문이다.

음식업종 창업 시에는 저가형 박리다매 전략보다 적정한 객단가를 유지하면서 품질관리에 주력하는 경영 전략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피해야 할 업종들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선미 팀장은 “최근 1~2년 간 열풍처럼 번졌던 커피전문점이나 육회전문점 등 이슈 위주의 업종은 실제 수익성을 살펴보고 창업해야 후회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선미 팀장은 “이 밖에 저가형 국수나 냉면집, 찜닭전문점 등 과거 실패했던 아이템을 다시 들고 나오는 창업사례도 있는데 실패한 아이템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업종 선택 시에는 보편적인 수요층이 있으면서 상품력도 검증된 아이템을 우선 고려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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