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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7-20 조회수 : 1986
편의점, "할 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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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7-20 조회수 : 1986
편의점, "할 만 하네"

편의점의 매출 신장세가 백화점마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올해 1~5월까지 무점포판매(인터넷쇼핑몰, 홈쇼핑 등)를 제외한 소매업태별 판매액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의 매출 신장율이 12.6%로 12.5%의 백화점을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편의점의 5월 판매액은 6207억원으로 월 매출 6000억원 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가전ㆍ컴퓨터ㆍ통신기기소매점의 매출증가율이 6.8%로 3위를 기록했고 대형마트(6.3%), 슈퍼마켓(5.7%), 문화상품소매점(4.2%) 등이 뒤를 이었다.

5월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편의점이 1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11.2%), 슈퍼마켓(6.2%), 대형마트(4.1%), 가전ㆍ컴퓨터ㆍ통신기기소매점(3.2%), 문화상품소매점(2.3%) 등의 순이었다.

편의점의 이 같은 신장세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 편의점 판매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전체 소매판매가 0.3% 증가하는 데 그쳤던 지난해 8월에만 8.4%를 기록했을 뿐 최근 31개월 중 30개월 동안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왔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조사 대상 편의점은 훼미리마트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8대 체인 편의점"이라며 "판매액이 증가한 것은 점포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8대 체인 편의점 수는 6월 말 현재 1만5120개로 올 상반기에만 990개가 더 늘었다. 협회는 올해 말이면 1만5900개까지 점포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았기 때문에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전체 판매액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월드컵 특수로 맥주 및 안주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도 판매액의 기록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점포라인 DB 내 서울 소재 편의점 매물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매출은 5월까지 3000만원 대였다가 6월 5500만원으로 급증했다"며 "여름철 냉음료와 빙과류 판매 호조 등으로 판매액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그러나 점포 수가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편의점 창업에 앞서 매장 위치나 인근 편의점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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