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동화> 튤립, 진심의 꽃이 되다 2025.10.22
수업이 끝나자마자, 태윤은 운동장을 뛰쳐나갔어. 작은 발걸음이 흙먼지를 일으켰고,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어. 마을 뒤편, 조용한 숲 속. 그곳엔 붉은 튤립 한 송이가 피어 있었어. 햇살이 꽃잎 위에 반짝이며 내려앉았지. “너는… 왜 그렇게 예쁘게 피어 있니…” 태윤이 혼잣말을 하자, 튤립이 살짝 흔들리며...
이다연 https://brunch.co.kr/@5638ac18e0044b6/208